달러화,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강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发布日期:2023-12-05 03: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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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서다. 연준은 매파적인 행보를 고수했을 것으로 점쳐졌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5.090엔을 기록,달러화FOMC의사록공개앞두고강세국제뉴스기사본문정찰병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4.193엔보다 0.897엔(0.6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15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1704달러보다 0.00114달러(0.1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7.24엔을 기록, 전장 136.48엔보다 0.76엔(0.5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467보다 0.26% 상승한 106.747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잠시 주춤했던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시장이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행보 전화에 대한 기대를 낮추면서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안도 랠리를 즐겨왔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이 내년부터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랠리를 견인했다.
이에 대해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계속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 왔다.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 행보로 유명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선봉에 섰다. 불러드 총재는 지난주에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강한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1.5%포인트 추가 인상해야 한다며 이전보다 공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9월 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이는 지표에 달렸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가 진정으로 확신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확실하고 광범위한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연준 내에서도 비교적 온건한 고위 관계자들도 불러드 총재의 주장에 대체로 동조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뒷받침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규모가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7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거의 같은 6천828억 달러로 집계됐다. 7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3% 늘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8bp 상승한 2.894%에 호가됐다.
일본 엔화는 한때 달러-엔 환율이 135.498엔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 급등세 재개에 따라 캐리 수요가 유입되면서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하락세를 재개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하면서 유럽지역 전반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유로존 경제가 에너지 공급 우려에도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유로화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아일랜드의 GDP 수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을 우려하며 올해 GDP 성장률이 추가로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 6.7895위안 대비 소폭 오른 6.79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파장이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씨티의 분석가들은 "파월은 금리 인상의 완화 시기나 완화가 가능한 조건들에 대해 특정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는 의사록에 나오는 논의 과정에서 더 확장되고 미묘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의 외환 분석가들은 "관건은 연준이 의사록을 2023년 완화 사이클 견해에 반대하는 의사 소통 도구로 사용하고 싶어하는지 여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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