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연합뉴스 자료사진(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8.6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뉴욕금가격인플레이션우려에상승세국제뉴스기사본문
주식 거래 분석98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 가격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 가격에 지속적인 상방 압력을 가했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8.5% 상승하며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3월 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11월 노동부가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영국의 3월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1992년 3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SIA 웰스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젠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영국의 인플레이션 숫자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귀금속 시장에는 전쟁, 공급망 차질, 코로나 봉쇄 등 인플레이션 관련 요인이 긴축 우려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니암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수석 전략가도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기록했을 수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당분간 인플레이션 상황이 현 수준에서 크게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쳤다고 해도, 이는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약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이 역시 최근 금 가격의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