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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지자체 절반은 의료 취약지, 의사 10명 중 6명은 수도권 의사
发布日期:2023-12-05 04: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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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응급실 모습. 김종호 기자

지난 6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응급실 모습. 김종호 기자

전국 기초지자체 10곳 중 4곳 이상이 주변에 분만과 응급 의료 처치를 받을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이 5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 중 43.2%인 108곳(A·B·C 등급)이 분만 의료 취약지로 분류됐다.

15~49세 가임인구 중 분만실에 60분 이내에 갈 수 없는 사람이 30%를 넘으면 접근성이 취약하다고 본다. 또 분만실 이용자 중 60분 이내에 분만실에 도착한 경우가 30% 미만일 때에는 의료 이용이 취약하다고 판단한다.

의료원은 접근성과 의료 이용이 모두 취약한 경우 A 등급,기초지자체절반은의료취약지의사명중명은수도권의사대출 위안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취약한 경우 B 등급으로 구분했고, AㆍB 등급에 해당하지 않아도 배경 인구ㆍ수요 부족 등을 고려해 분만실 운영이 어려운 지역을 C 등급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A 등급은 전국 30개 지역, B 등급(분만취약지 지원사업 대상 기관 22곳 제외)은 17개 지역, C 등급은 61개 지역이었다.

응급의료센터 취약지도 250개 시·군·구 중 98곳, 39.2%에 달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없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30분 이내 도착할 수 없는 인구가 30% 이상인 지역을 응급 의료 취약지로 분류한 결과다.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국 40곳이 운영 중이고, 이보다 규모가 작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상 응급실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해 166개가 있다.

전체 시·군·구 중 분만과 응급 의료 중 하나라도 취약지에 해당하는 곳은 112곳(44.8%)이나 됐다. 특히 지방에 의료 취약지가 몰려 있었는데, 전남에는 분만 취약지가 20곳, 경북에는 19곳이었다. 이외에도 강원 14곳, 경남과 충남 각 13곳, 충북과 전북이 각 10곳이 분만 취약지로 분류됐다. 응급의료취약지도 전남 17곳, 경북 16곳, 강원 15곳 등 비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의사들의 수도권 쏠림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이 공개한 ‘전국 의사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응답자 6340명 중 서울과 경기에서 근무한다고 답한 의사가 각각 38.1%, 21.1%였다. 직전 조사인 2016년에선 서울과 경기 근무 의사가 각각 26.4%, 18.4%였는데 6년 만에 11.7%p, 2.7%p 높아진 수치다. 서울ㆍ경기ㆍ인천을 합한 수도권 근무 의사 비율은 2016년 49.4%에서 2020년 64.2%로 불어 의사 10명 중 6명은 수도권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줄어들었다. 전체 의사 중 부산에 근무하는 의사의 수는 2017년 7.9%에서 2020년 4.6%로, 울산도 2.0%에서 0.9%로 줄었다.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면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 중 근무 의사 비중이 1%p 넘게 늘어난 곳은 강원(2.9%→5.0%p)이 유일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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